▲ 롯데백화점의 통합된 자체브랜드(PB) 엘리든 로고 모음. (제공: 롯데백화점)

5개 자체브랜드명 통일
PB경쟁력 강화의 일환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엘리든(ELIDEN)’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자체브랜드(PB)를 모두 통합한다.

27일 롯데백화점은 “현재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 PB편집매장 종류는 다양하나 고객들은 이를 각각의 브랜드로 알 뿐 롯데에서 직매입해 운영하는 브랜드라는 것은 인지하지 못했다”며 “이에 통일된 이름, 인테리어 콘셉트, 로고 및 상품 구성 재정비를 통해 통합된 브랜드로 새출발한다”고 밝혔다. 통합명칭은 롯데백화점이 첫 론칭한 PB브랜드로서 ‘롯데백화점 PB의 역사’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 엘리든으로 선정했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5개 직매입 PB 편집매장을 운영 중이다. 2005년도 첫 직매입 편집숍인 여성 수입의류 ‘엘리든’을 시작으로 2012년 ‘바이에토르(BY ET TOL)’라는 30~40대 여성 타깃의 컨템포러리 의류브랜드를 오픈했다. 2014년에는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의류·잡화 브랜드인 ‘비트윈’과 남성의류 직매입 편집숍 ‘아카이브’를 선보였다. 2016년에는 리빙 직매입 편집숍 ‘르 보헴(LE BOHEM)’을 론칭했다.

이번 통합에 따라 엘리든 외에 브랜드 이름은 ▲바이에토르는 ‘엘리든 스튜디오’ ▲비트윈은 ‘엘리든 플레이’ ▲아카이브는 ‘엘리든 맨’ ▲르보헴은 ‘엘리든 홈’으로 바뀐다. 매장 인테리어 콘셉트와 로고는 통일되게 바꾸고 상품은 브랜드별 차별화에 집중한다. 롯데는 오는 31일 잠실점에 ‘엘리든 홈’, 부산본점에 ‘엘리든 플레이’ 2개 브랜드 오픈을 시작으로 새로운 통합 브랜드 엘리든을 점차 확대할 전망이다.

배우진 MD개발 부문장은 “기존 PB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PB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엘리든은 오직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로 좋은 품질과 합리적 가격을 갖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오는 31일 통합 PB로 첫 오픈하는 ‘엘리든 홈’ 매장 투시도. (제공: 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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