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동성애 반대 단체들이 연 '퀴어축제 옹호 조장하는 서울시 규탄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박원순 서울시장 가면을 쓰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등 기자회견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동성애를 반대하는 종교시민사회단체들이 14∼15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성소수자 집회인 퀴어문화축제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등은 6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퀴어축제를 서울광장에서 열 수 있도록 승인한 데 대해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상임회장 김수읍 목사와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이계성 공동대표,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강영근 기획실장 등이 참석했다.

단체는 성명을 통해 “박원순 시장이 대다수 서울시민 정서에 역행하는 동성애 퀴어축제를 옹호·조장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한국갤럽 2017년 여론조사에서 동성혼 반대가 58%로 찬성(34%)보다 높았던 결과를 인용해 “대다수 국민은 동성애를 반대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우리사회에 건전한 윤리 의식이 살아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대다수 정당이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박원순 서울시장은 동성애 퀴어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을 3년 연속으로 승인함으로 국민과 서울시민의 뜻을 외면하는 불통행정을 저질렀다”며 “국민과 서울시민을 우롱하는 박 시장의 불통행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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