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훈 목사. ⓒ천지일보(뉴스천지)DB

“오는 28일 이후 사임서 즉시 수리 예정”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목사가 변호사를 통해 보관 중이었던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 목사의 사임서는 한기총 임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건의 심문 종결 예정일인 오는 28일 이후 즉시 수리될 예정이라고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밝혔다.

교회 측에 따르면 이 목사는 지난 5월 4일 성명을 통해 대표회장직 사의를 표명하고, 즉시 사임서를 작성해 담당 변호사에게 제출해 보관 중이었다.

한기총 차기 대표회장 선출 시까지는 혼란을 최소화해야 할 중대한 필요성이 있다는 담당 변호사의 견해에 따라 이 목사 본인의 사임 의지와는 별도로 대표회장 사임서 수리 시기가 늦춰진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사의 성명 발표 이후 이 목사를 중심으로 진행돼 왔던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의 통합 추진이 차질을 빚게 됐고, 김노아 목사 측이 대표회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에 이어 임원 75명 전원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교회 측은 “이 목사의 사임서 수리는 한기총 임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건의 심문 종결 예정일인 28일 이후 즉시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후 한기총은 임시총회를 소집하고, 새로운 대표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목사가 한기총 임시총회를 통해 ‘새로운 대표회장을 선출하기까지 한기총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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