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종교문화] “밤에 손톱 깎으면, 고양이가… ”
[생활 속 종교문화] “밤에 손톱 깎으면, 고양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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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탁, 탁, 탁’ 

“이 밤에 손톱을 깎고 그러니, 잃어버리지 않게 해야 한다. 만약 고양이가 아무데나 버린 그 손톱을 먹으면 너로 변신해서 올거니까, 그러면 너를 내쫒고 이 집에서 고양이가 네 행세를 하면서 살 수도 있어. 그러니 조심해야 해.”

사람의 신체 중 신경이 분포되지 않으면서도 계속해서 자라나 단장을 하면서 감각 없이 버리는 것들이 있다. 머리카락, 손톱, 발톱 등이다. 예로부터 몸을 소중하게 여긴 선조들은 이러한 것을 함부로 버리는 것을 경계했는데. 이 때문에 생겨난 미신도 상당하다. 손톱에 신령한 기운이 담겼다고 보는 경우가 많았다. 

‘신수가 좋지 않은 사람은 대보름에 손톱을 깎아 주머니에 넣고 속옷 한 가지와 함께 손 없는 데 가서 태운다.’

‘밤에 손톱을 깎아 변소에 버리면 부귀해진다.’

‘밤에 손톱을 깎으면 해롭다’

손톱은 사용하기에 따라 사람을 해롭게도, 이롭게도 하는 도구로 여겨졌다. 그런가 하면 스리랑카에서는 귀신이 괴롭히는 자는 손톱을 깎아서 그 귀신에게 바치면 괴롭히지 않게 된다고 여기기도 한다. 이러한 미신 탓일까. 오늘날에도 미신을 믿거나 조심스러운 사람들은 자신의 손톱, 머리카락, 빠진 치아나 속옷 등을 아무데나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

서양에서는 마술사들이 손톱이나 발톱 등을 마법의 약을 만들 때 사용한다는 인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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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2017-06-26 10:08:43
맞아요 우리 어릴적 이런 말 많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