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현아 (출처: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성현아의 기구한 삶이 재조명됐다.

성현아의 기구한 삶은 그간 여러 방송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성현아는 중학교 시절 어머니에 이어 고등학교 때 기숙사 화재로 여동생까지 잃게 되는 슬픔을 겪었다. 

어머니의 죽음 후 만난 첫 번째 새 엄마는 이들 자매를 구박했다. 이후 아버지는 두 번째 새엄마와 결혼했다. 다행스럽게도 성현아의 세 번째 엄마는 성현아와 그의 언니를 마음으로 품었다. 하지만 지난 2001년 폐암으로 돌아가셨다.

성현아는 순탄치 않은 삶에 우울증을 앓았고 방황했다. 그는 2002년 엑스터시 복용 혐의로 기소됐고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07년 결혼한 남편과도 3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지난 2010년 사업자 최씨와 재혼을 했고 아들도 출산했다. 하지만 남편의 사업 실패로 결국 두 사람은 별거했고 성현아는 생활고까지 겪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성현아는 재혼 전 사업가와 가진 성관계로 성매매 의혹까지 받게 됐다. 1, 2심에서는 성매매 혐의가 인정돼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지만 항소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으며 혐의를 벗게 됐다.

하지만 그로부터 며칠 후에 남편 최씨의 비보를 접하게 됐다.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 경찰은 최씨의 죽음을 스스로 택한 극단적인 선택으로 보고 있다.

최씨는 168억을 횡령한 혐의로 수배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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