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치아가 상실되면, 구강 내에 다양한 문제를 불러온다. 육안으로 보이는 심미적인 문제부터 식습관, 소통 장애 등의 생활의 불편함, 구강 질환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발생된다.
이러한 다양한 문제로 인해 많은 사람이 임플란트 수술을 택하게 된다. 치아 상실 전 모습을 그대로 복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갖가지 문제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강 내 단순히 보철물을 씌운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다. 튼튼한 잇몸, 건강한 구강이 뒷받침돼야 한다. 만약 잇몸이 불안정해 임플란트 식립이 불가능하다면, 자신의 남은 치아나 혈액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뼈 이식, 자가혈이식 튼튼한 치아를 위한 시술

임플란트 식립은 잇몸 뼈에 인공치근을 유착해 보철물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간단히 말해 건물을 쌓아올리는 건축 기술과 비슷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건축물의 기반이 되는 지지대가 단단해야 위로 쌓아올릴 수 있듯이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잇몸 뼈가 단단해야 튼튼한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다. 중요한 지지대 역할을 하는 잇몸 뼈가 부족하거나 부실하다면, ‘뼈 이식이나 자가혈’ 시술을 받게 된다.

‘자가혈(prf)’ 시술은 말 그대로 자신의 혈액을 이용해 잇몸 뼈를 단단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자가혈은 환자의 혈액을 고농도 농축 혈소판으로 만들어 임플란트 수술 시 활용하는 원리다. 잇몸 뼈에 인공치아를 유착할 때 잇몸 뼈가 약하거나 성인병을 앓고 있을 환자에게 주로 사용되며, 뼈 이식 재료와 함께 사용되거나 인공치아 표면이나 수술 부위에 쓰인다. 이는 면역력이 약해 수술 중 세균 간염으로 생길 수 있는 염증 발생률을 낮추고, 튼튼하게 보철물 씌우기 위함이다.

임플란트 식립할 때 지지대 역할을 하는 잇몸 뼈가 부족할 경우엔 ‘뼈 이식 (bone grafting)’ 시술을 받게 된다. 뼈 이식 재료는 주로 자가골 (자신 뼈), 동종골 (타인 뼈), 이종골 (동물 뼈), 합성골 (인공 뼈)가 쓰인다. 위 재료 중 자가골이 수명 연장이나 지지대 역할에 가장 좋으며, 감염, 전염의 위험도 낮다. 하지만 뼈 사용량이 제한적이라 많은 양의 뼈 이식은 힘들다. 다음 뼈 형성이나 재생에 도움 되는 재료 순은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 순서며, 역 순으로는 사용할 수 있는 재료의 양이 많아진다.

▲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뼈 이식은 구강이나 잇몸 뼈 상태에 따라 재료가 달라진다. 환자 상태에 따라 두 가지 재료를 동시에 시술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는 담당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재료 선택을 하면 된다.

인천W치과 윤성욱 원장은 “임플란트는 최소 10년을 사용하는 수술이기에 환자 본인도 재료나 시술 계획에 대해 알아야 한다”며 “단순히 시술 기간이 짧거나 값싼 진료비보다는 진료 행위를 하는 의료진이나 해당 치과만의 장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기적인 검진이 임플란트 보존이나 치아 상실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상된 치아는 자연 치유가 안 되기에 관리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충격이나 질환 문제로 치아가 빠진 경우엔 대체 가능한 진료를 받아야 추가 질환 문제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진료 전 자신의 구강 상태 파악이 중요하며, 완벽한 진료를 위해 어떤 시술을 받아야 하는지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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