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정당 주요 대선 후보. (출처: 연합뉴스)

‘유치원 발언’ 논란 安, 지지율 상승세 ‘주춤’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의 경쟁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밀려났다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3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1525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2일 실시한 4월 2주차 주중집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지난주보다 2.6%포인트 오른 44.8%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지난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36.5%로 문 후보와 8.3% 격차를 보였다.

심야 사퇴 논란이 있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0.8%포인트 내린 8.1%를 기록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0.8%포인트 내린 2.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1.5%포인트 하락한 1.7%의 지지를 받았다. 

15주 연속 1위를 지킨 문 후보는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4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에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66.8%)과 중도층(문재인 46.6%, 안철수 37.2%, 홍준표 4.6%)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 문 후보는 대전·충청·세종(35.0%→44.6%)과 40대(51.5%→62.5%)에서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 일간 지지율은 10일 42.3%, 11일 44.7%, 12일 44.7%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안 후보는 TK(안철수 40.1%, 문재인 30.5%, 홍준표 13.3%)와 50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안 후보는 10일 일간 조사에서는 38.2%까지 상승했지만, ‘유치원 공약’ 논란이 벌어진 11일과 12일에는 각각 37.0%와 35.9%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1.6%포인트 오른 44.8%로 3주 만에 반등했고,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과 모든 권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민의당은 3.3%포인트 오른 26.5%로 2위에 올라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4월 4주차 조사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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