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청와대 지시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친정부성향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 최종 수사결과에 따르면 청와대 정무수석실 등은 2014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총 68억원을 특정 친정부 보수단체에 지원해왔다.

전경련은 2014년 회원사인 삼성과 LG, 현대차, SK 등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자금과 자체 자금을 합한 24억원을 22개 단체에 지원했으며 이어 2015년에는 약 35억원을 31개 단체에, 지난해는 22개 단체에 지원한 금액이 9억원에 달했다.

특검은 청와대 관계자들이 직권을 남용해 특정 단체에 대한 활동비 지원을 강요했다고 보고 수사 기록을 검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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