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군축회의서 북한 비판적 의견 나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3일 북한 김정남 암살 사건을 계기로 부상한 북한의 화학무기 문제를 국제사회에 공론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네바 군축회의 참석 등을 마치고 이날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윤 장관은 “유엔 총회, 화학무기금지협약 당사국회의, 화학무기금지기구, 필요하다면 유엔 안보리, 더 나아가 공항안전 측면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다양한 지역적·국제적 메커니즘에서 이런(화학무기) 문제를 계속 공론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장관은 군축회의에서 북한이 화학무기를 실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 것과 관련해 북한에 비판적인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는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당국이 피살에 신경작용제인 VX 가스가 사용됐다고 공식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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