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나주시가 수도권 11개 업체와 나주혁신산단 분양계약을 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

수도권 11개 기업, 분양률 34%

[천지일보 나주=김태건 기자] 나주시가 지난달 28일 시청 이화실에서 11개 기업 대표들과 5만 6000㎡ 규모의 나주혁신산업단지 입주 합동 분양계약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합동 분양계약으로 나주시는 에너지밸리의 중심인 나주혁신산단의 분양률 상승과 함께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날 분양계약을 체결한 업체 중 금성보안은 우리나라의 보안업계의 선두주자로 각광을 받고 있는 업체로 6000여㎡의 부지를 분양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또 농협중앙회 산하인 나주 축산물유통센터가 분양계약을 통해 혁신산단에 입주하게 됨으로써 향후 축산물 가공업체들의 혁신산단 입주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나주혁신산업단지는 2017년 2월말 기준 7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해 50개 기업이 실질 분양계약을 했고 7개 기업이 준공을 완료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 나주시는 전남도·한국전력·㈜혁신산단 등과 합동으로 투자협약 이후 실질투자를 하지 않고 있는 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혁신산단 입주 업체에 대한 각종 지원제도와 혜택 등에 대해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날 계약식에서 “현재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혁신산단 입주를 결정하신 업체 대표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나주시가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곳이 되도록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으며 활발한 기업유치 활동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나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2015년 준공한 나주혁신산업단지는 산업용지 12만㎡, 지원시설은 3만 5000㎡이다. 한전 등이 정착한 빛가람혁신도시와의 인접성과 저렴한 분양가, KTX·공항·항만·고속도로를 신속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망을 고루 갖춰 인근에 위치한 대규모 산업단지와 연계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이전기관 연관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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