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보는 성경]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지혜로워진다
[명화로 보는 성경]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지혜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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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들에게 곡식을 파는 요셉, 바르톨로메우스 브레인베르흐, 1655년

임준택 관광영어통역안내사/목사 

 

브레인베르흐는 네덜란드 황금시기의 화가로서 렘브란트의 스승이었던 피터 라스트만의 영향을 받았다. 주로 성서에 관련된 그림들을 그렸는데, 인물과 사건 그리고 건축물들을 이태리의 풍경을 배경삼아 그렸고 영국왕실에 고용되기도 했던 풍경화가였다.  

위 그림 중앙에는 이 그림의 배경이 어디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①은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이라고 불리는 오벨리스크가 ‘여기가 이집트이다’라고 말해주고 있다. ②에서 큰 건물에서 곡식들을 내어오는데 이것은 7년 풍년 동안 수확물의 1/5씩 적치해왔던 것을 백성들에게 팔려고 옮기고 있다. ③ 곡식을 사러 온 사람 중에는 아프리카 흑인들도 있고 가축을 이용하는 사람도 있고, 맨몸으로 옮기다가 쉬는 사람과 곡식과 교환하기 위해 짐승을 잡는 사람도 보인다. 바로는 요셉에게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다른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으셨던 것을 요셉에게만 보여주셨다. 남이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것이 통찰력이고 명철이고 지혜인 것이다. 같은 사물과 동일한 말씀을 접하더라도 범인에게는 2~3개가, 고수에게는 9~10개가 보이는 것이다. 

요셉이 꿈을 해석하기 전에는 아마 점치는 자들이 한결같이 바로의 꿈을 완벽하게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성경의 예언은 자의적으로 해석하면서 틀려도 별 죄의식이 없이 방송에 내보내거나 책을 출판하게 된다. 왜냐하면 누구도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고 사람이니까 틀리는 것은 흠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람의 연구로 낸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을 본 증인이 있다면 냉철하게 들어보고 판단할 수 있는 참된 신앙인이 돼야 하지 않을까? 바로는 요셉에게 애굽 식으로 ‘사브낫바네아‘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뜻인즉 ’은밀한 것을 열어 보이는 자’란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비밀을 선지자들에게 이상으로 보여주시고 때가 되어 이룰 때에 실체로 나타나게 하시고 보게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지혜로 애굽은 식량을 무기삼아 초강대국, 갑중의 갑이 되었다. 말세에도 기근이 있게 되는데 이 기근은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고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닌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 온다. 이때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이 나타나게 되는데, 영적 기근에 처한 모든 만민들은 식량을 구하러 만민이 주께 경배하러 증거 장막 성전으로 모이게 된다(마 24:7, 마 24:45~47, 계15:4~5). 영적인 시대에는 영적인 양식이 최고의 상품이요 최고의 무기가 되는 것이다. 이때 예수님께 철장을 받아 만국을 치리하게 되니 창세기는 말세의 일을 예표하는 비밀이요 비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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