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군이 23일 고화자 화순읍여성의용소방대장에게 명예 화순군수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화순군)

이장 중심 아닌 군민 누구나 참여가능

[천지일보 화순=김태건 기자] 화순군은 민선 6기 공약사항인 ‘이장 1일 명예군수’ 체험을 올해부터는 군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화순군은 지금까지 이장으로 한정해 운영해온 ‘이장 1일 명예군수제’를 확대 운영해 군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군정을 실현키로 했다.

이장 1일 명예군수제는 행정 최일선에서 군민과 가교 역할을 하는 이장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군민 중심의 열린 군정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1월 처음 시작됐다. 이후 매월 시행해 지금까지 22명의 이장이 명예군수 체험을 했다.

특히 명예군수로서 체험한 것을 군민과 공유하고 군정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아쉬운 점 등을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는 등 행정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화순군은 보고 있다.

화순군은 23일 올해 처음으로 고화자 화순읍여성의용소방대장을 제23회 ‘명예 화순군수’로 위촉했다. 고화자 대장은 이날 명예군수 위촉장을 받은 뒤 간부회의를 참관하고 군수실에서 행복민원실을 비롯한 5개 부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오후에는 농촌폐기물종합처리장, 호남119구조대청사 건립 현장, 화순읍공공하수처리장, 나드리노인복지회관, 지난 9일 국가명승으로 지정된 화순적벽 등 주요 현장을 방문했다.

고화자 명예군수는 “화순에서 살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상상하지 못한 명예롭고 소중한 체험을 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