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벽투어 모습. (제공: 화순군)

규남박물관 등 관람코스 추가

[천지일보 화순=김태건 기자] 화순적벽 버스투어의 볼거리가 많아지고 적벽도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됐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천하 제일경 화순적벽’ 버스 투어 본격 운영 3년째인 올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보완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중간 경유지인 이서커뮤니티센터 주변에 있는 조선 후기 실학자 규남 하백원 선생 유물이 전시된 규남박물관을 답사하고, 센터 주차장에 자리한 수령 500년 된 느티나무 연리지(連理枝, 일명 부부나무)를 감상하는 코스를 추가했다. 또한 화순적벽의 사계(四季)는 물론 동복호 축조 전후 자료를 전시할 적벽 홍보관을 신축해 볼거리를 크게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출발장소인 하니움과 이서커뮤니티센터에 관광객이 편히 대기할 수 있도록 대형 TV 세트를 설치하고 냉·난방기 등 편의시설을 구비한 휴게소를 신축할 계획이다.

화순군은 적벽 버스투어 프로그램을 보완함에 따라 오후 출발시간도 1시에서 2시로 조정했다. 화순 8경 중 제1경인 화순적벽을 관람하는 버스투어는 오는 3월 25일 토요일 첫 투어를 시작한다.

투어일은 매주 수·토·일요일 3일이며 1일 2회(오전 9시 30분, 오후 2시) 화순읍 이용대체육관 앞에서 출발하고 이서커뮤니티센터를 경유한다. 투어는 총 3시간이 소요되며 이용요금은 1인당 1만원이다. 탑승 장소는 이용대체육관 앞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제1주차장과 이서면에 소재한 이서커뮤니티센터 2곳이다.

이와 관련해 화순군은 화순적벽 등 문화 관광자원을 수도권 등 외지 관광객이 당일에 둘러볼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콩닥콩닥 설렘 화순’ 버스투어를 3월 25일부터 11월 25일까지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10분에 광주 송정역에서 출발해 운주사, 로컬푸드, 고인돌유적지, 김삿갓동산, 화순적벽 등을 경유하며 중식, 입장료 등을 포함해 이용요금은 2만원이다.

적벽 버스투어와 콩닥콩닥 설렘 화순 버스투어는 사전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된다.

투어를 원하는 사람은 반드시 투어 희망일 2주 전 오전 9시부터 화순군청 홈페이지 또는 화순적벽 버스투어 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인터넷 예약은 한 사람이 8명까지 할 수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광주시와 화순군이 상생발전을 위해 30여년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출입이 제한된 화순적벽을 지난 2014년 10월 개방한 이래 적벽의 비경을 관람하기 위해 연 3만여명의 많은 관광객이 화순을 찾고 있다”고 했다. 또 “적벽을 화순의 대표적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각종 안전시설과 편의시설을 꾸준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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