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전형민 기자]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 소속 천안함의 침몰이 사흘째에 접어들며 침몰원인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초계함 승조 경력이 있는 일부 예비역들이나 함정관련 지식이 풍부한 네티즌들이 나름의 논리를 갖고 침몰원인에 대한 분석의 글을 인터넷에 게재하기도 하지만 익명으로 된 글의 경우 정확한 사고 내용도 모르고 추측성 음모론을 주장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천안호가 암초에 부딪혀 침몰했다는 추측과 기뢰를 맞고 두 동강이 났다는 주장, 엔진화재를 통한 내부폭발 등 여러 원인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어느 것 하나 납득할만한 근거와 정황이 제시되지 않아 천안호 침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군 당국에서도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두 동강이 난 채 침몰한 천안호의 인양작업이 시작되는 시간을 기점으로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진상규명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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