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승무원 58명 대부분 백령.대청 군부대서 치료

(인천=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26일 오후 9시45분께 서해 백령도 서남방 해역에서 침몰된 해군 초계함에서 구조된 승무원 58명 중 대부분이 백령.대청 군부대의 의무중대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해군과 해경 등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초기에 구조된 7명은 인천시 옹진군 대청보건지소로 이송됐으나 이 중 부상 정도가 심한 2명은 헬기를 이용해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한편, 현지의 한 주민은 "승무원 중 사망자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으며, 해군 관계자도 미처 구조되지 못한 승무원 중 일부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군은 27일 오전 1시 현재 초계함이 완전히 침몰했다고 밝혀, 사망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군과 해경은 통상 영상 8∼10도의 수온에서 사람이 물에 빠진 채 3시간이 지나면 생존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있으나, 단 한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밤샘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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