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5차 핵실험에 따른 대북제재 조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목적은 북한이 비핵화 테이블에 나오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조치로 북한의 석탄 수출 상한제 도입, 북한의 수출 금지 광물(은, 동, 아연, 니켈) 추가 및 동상 등 조형물(statue) 수출 금지 조치가 포함돼 약 8억불 이상의 북한 외화 수입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석탄 등 북한으로부터 수입하는 품목의 총액·총량 제한선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유엔 회원국으로서의 특권 박탈 가능성을 경고한 것은 71년 유엔 제재 사상 처음이다.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에 대한 우려가 안보리 결의안 본문에 담긴 것도 특징적이다. 북한은 이번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결의에 대해 “차별적이고 이중적이고 일방적이며 불공평한 제재 결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이번 안보리 제재로 치명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탈북민이 한국에 와서 보고 놀란 것들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화제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이번 대통령 탄핵 촉구 시위를 보면서 민주주의가 뭔지를 진정으로 체감하고 깊은 감동을 느낀다고 한다. 그런데 탈북민들이 놀라워하는 것이 또 하나 있으니 그건 바로 ‘김정은 일가를 좋아하는 사람이 북한보다 더 많다’는 사실이라고 한다. 우스갯소리일 수도 있으나, 실제 일부 좌파단체 행보는 우려스러운 부분이 많다. 이 때문에 최근 우파단체는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탄핵 시위마저 종북좌파가 조종한 것이라고 억지를 부리기도 했다. 탈북민들이 말하는 북한의 현실을 직접 들어보면 글로 옮길 수 없는 참담한 내용들로 그득하다. 같은 동포가 김정은 일가로 인해 받는 인권유린과 폭정은 뒤로하고, 사회에 불만을 품고 이 나라가 무너지기를 바라는 종북좌파야말로 우리 사회의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 

잘못했으니 물러가라는 것이 탄핵이요, 하야다. 국가의 안보를 흔드는 종북좌파의 행보도 이 사회에서 사라져야 한다. 난수표 방송으로 지령을 내리는 북한과 이에 동조하는 종북좌파 행보를 보면서 이 난세(亂世)에 또 새로운 어려움과 직면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참으로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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