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새누리당이 아무리 미르재단 의혹을 덮으려고 해도 명확한 진실 규명 없이는 미르재단 태풍은 결코 약화되거나 소멸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오전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은 20대 국회 첫 국감을 ‘방탄 국감’으로 내몰며 최순실-차은택 지키기에만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민의를 무참하게 짓밟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증인 채택을 회피하려는 코너링이나 이번 국감을 모면하려는 태도만으로는 위기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며 “새누리당에 권력 심부를 향한 권력형 비리 의혹을 덮으려는 행태를 중단하고 이들의 증인 채택에 협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 또한 이 사건을 형사부에 배당하는 등 수사가 시작부터 꼼수-물타기 수사를 하려고 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검찰은 국가의 법 질서를 지키는 사법당국임을 자각하고 미르재단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미르재단을 중심으로 한 권력형 비리 의혹이 초대형 태풍으로 발달하는 양상”이라며 “이례적으로 이번 국감, 주요 상임위 여러 곳에서 주요 이슈로 제기되고 있을 정도”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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