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왼쪽)과 김연아 선수(오른). ⓒ천지일보(뉴스천지)

유상욱 원장 “치아 교정만으로도 이목구비가 또렷”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얼마 전 종료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세계를 놀라게 한 피겨 여왕 김연아가 엉뚱하게도 성형 의혹에 휩싸이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중국에서부터다. 중국에서 자국 언론과 주요 포털 사이트에 김연아의 과거 사진을 게재하면서 김연아 성형 의혹설이 퍼졌다.

중국 반관영통신 중국 신문망은 지난 1일 “김연아의 과거 사진이 공개됐다”면서 “네티즌들은 그의 성형 의혹을 제기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며 근거 없는 성형 의혹에 불을 지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진은 김연아가 과거 치아 교정을 시작했던 10대 초반 당시 국내 한 방송사의 인터뷰 화면을 캡처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쌍꺼풀 없는 눈과 납작한 코를 가진 김연아의 과거 모습을 찾았다”며 “성형하지 않은 곳은 몸매 뿐”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김연아는 지난 2007년까지 돌출된 치아를 교정했을 뿐, 성형 수술은 하지 않은 것으로 흔히 알려져 있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치아가 교정되면 돌출됐던 위아래 턱(양악)이 들어가고, 치아의 교합이 맞아지면 상대적으로 콧대가 높아 보이고, 이목구비가 또렷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 원장은 “김연아는 팔다리가 길고 가늘며, 하체가 길어 상체의 두 배 가까이 되는 황금 몸매를 갖춘 덕분에 동양적인 눈매와 오목조목하게 균형 잡힌 이목구비가 한층 돋보이고 아름다워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의 경우 18-19세 정도되면 얼굴뼈의 성장이 완성되는데, 김연아도 얼굴뼈가 성장하면서 소녀에서 숙녀의 모습으로 변화됐다”면서 “치아교정만 했을 뿐 성형 수술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김연아는 피겨 실력뿐만 아니라 완벽한 명품 몸매로도 유명해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캐나다 현지 언론인 ‘토론토선’이 뽑은 ‘올림픽을 달군 10인의 미녀 섹시 스타’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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