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산활동에 의해 생성된 독도는 하나의 섬이 아니라, 동도와 서도 2개의 큰 섬과 주위에 89개의 부속 도서로 이루어져 있다. (출처:사이버독도)

독도의 지명 변천사(우산도→삼봉도→가지도→석도→독도)

[뉴스천지=장요한 기자] 우리 땅 독도는 옛날에는 ‘우산도(于山島, 512년)’ ‘삼봉도(三峰島, 1476년)’ ‘가지도(可支島, 1794년)’ ‘석도(石島, 1900년)’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독도의 명칭은 일찍이 기록에 오르내린 울릉도와 관련해 살펴봐야 한다. 울릉도의 옛 이름인 우산국이 신라에 귀속된 것은 6세기 초였다. 이 사실은 삼국사기 신라본기에서 지증왕 13년(512년)에 ‘6월에 우산국이 신라에 속했다’는 기록에서 찾을 수 있다.

이후 울릉도라는 명칭이 정착됨에 따라 그 부속 도서(島嶼)인 독도로 우산이라는 명칭이 이동하게 됐다. 또 ‘세종실록지리지’ 강원도 울진현조에서도 ‘우산, 무릉 두 섬이 (울진)현 정동(正東) 바다 한가운데 있다’고 기록해 동해상에 무릉과 우산의 두 섬이 있다는 것을 더욱 분명히 했다.

삼봉도는 세 개의 봉우리로 된 섬이라는 뜻으로, 성종실록(1476년)에 ‘섬 북쪽에 세 바위가 나란히 있고, 그 다음은 복판 섬이고, 복판 섬 서쪽에 또 작은 섬이 있는데 사방 바닷물이 통한다’고 해 지금의 독도 모습을 기술하고 있다.

가지도에서 ‘가지’는 물개의 일종인 강치의 우리말인 ‘가제’를 음역해 부른 것으로 가지도란 강치가 많이 사는 섬이란 뜻이다.

석도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서 울릉도의 관할 구역을 ‘울릉 전도(全島)’와 죽도(竹島) 및 석도(石島)로 규정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섬 자체가 바위로 되어 있다는 뜻이다.

1882년 울릉도가 재개척되면서 울릉도 주민들은 ‘독섬’이라고 불렀다. ‘돌’을 지방방언으로 ‘독’이라고 발음했는데, 사방이 돌로 이루어진 독도의 모습을 보고 ‘돌섬’ 곧 ‘독섬’이라고 했던 것이다. ‘독섬’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현재의 ‘독도(獨島)’로 쓰이게 됐다.

서양에서는 독도를 발견한 배의 이름을 따서 프랑스는 ‘리앙쿠르’, 영국은 ‘호넷’이라고 불렀다.

일본에서는 ‘울릉도’를 다케시마(竹島), ‘독도’를 마츠시마(松島) 등으로 부르다가 1905년 시마네현이 불법으로 독도를 편입시키면서부터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바꾸어 불렀다.

출처:사이버독도,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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