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오크라 시범사업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뉴스천지)

5곳 시범재배 중… 이달 말 첫 수확

[천지일보 화순=김태건 기자] 화순군이 기후변화 대응 틈새작목으로 오크라를 육성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화순군은 지구온난화에 대응할 대체작목 발굴과 경쟁력 있는 품목 육성을 위해 오크라를 시범재배하고 있다.

이번에 보급한 품종은 아프리카 북동부가 원산지인 아열대 채소 오크라를 국내에서 육종한 것이다.

화순군은 5곳 0.4㏊ 면적에 시범 보급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농가 간 정보교환을 위한 현장학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화순군에 따르면 오크라는 펙틴과 갈락탄, 아라반 등의 끈적끈적한 점질 물질인 뮤신 성분이 많아 위 점막을 강화해준다.

또 비타민과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라겐 형성에도 효과적이며, 야채 볶음, 장아찌, 튀김 등으로 먹을 수 있다고 화순군은 밝혔다.

오크라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수확될 예정이다.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금년 오크라 실증시험을 통해 새로운 작목 도입을 위한 재배 매뉴얼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철저한 사업 성과평가로 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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