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2016 화순국제백신포럼이 진행되는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뉴스천지)

구충곤 군수 “백신산업특구 화순… 세계적 백신허브로 만들 것”

[천지일보 화순=김태건 기자] ‘2016 화순국제백신포럼’이 이틀간의 일정으로 10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홀에서 세계적인 백신 전문가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국내 유일 백신산업특구인 화순에서 아시아권 최초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질병 퇴치와 백신의 역할’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특히 백신 분야의 세계적 거장인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롤프 징커나겔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수를 비롯한 해외 7명, 국내 4명 등의 백신 전문가와 이낙연 전남도지사, 구충곤 화순군수 등 기관단체장, 김형준 화순전남대병원장, 허은철 ㈜녹십자 사장, 조민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장 등이 함께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이번 포럼이 세계 백신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과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미생물 실증지원센터 건립 등 국제 수준의 백신 생산시설 확충을 통해 향후 화순을 세계적인 백신 허브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포럼에서는 징커나겔 교수가 ‘백신개발 난제-에볼라와 메르스 백신개발은 쉬운데, 에이즈나 결핵백신은 불가능한가?’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또한 전남도와 화순군은 화순전남대병원,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가 참여한 가운데 단백질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회사인 ㈜셀트리온과 바이오의약 벤처기업 ㈜제넥신, 독일의 대표 국책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 IZI 연구소’와 면역세포 개발 공동 연구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화순군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화순백신특구는 연구개발, 임상, 생산 등 백신의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적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10일 2016 화순국제백신포럼에서 전남도와 화순군이 백신관련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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