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6기 2주년 기자간담회가 28일 오후 화순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구충곤 군수가 전반기 군정성과에 대해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지난 2년의 명암 발전·보완해 ‘명품 화순’ 만들 것”

[천지일보 화순=김태건 기자] “잘한 것은 잘했다고 하고, 매 맞을 것은 달게 맞겠다. 지난 임기 동안의 부족한 점, 문제점을 고쳐 군민이 살기 좋은 ‘명품화순’을 만들겠다.”

구충곤 군수가 28일 오후 화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6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임기 2주년 소회를 통해 “화순군민의 숙원인 군민화합과 군정 안정을 바탕으로 화순군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적 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구 군수는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공기관 청렴도가 수직 상승해 행정의 신뢰를 회복한 것을 민선 6기 전반기 가장 큰 군정성과로 들었다.

지난 2년간 34개 기업 1937억여 원의 투자유치와 MOU를 체결하고, 사회적 기업 등 9800여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구 군수는 “지난 2015년 국민권익위원회 민선 6기 공공기관 첫 청렴도 평가결과 전국 82개 군 단위 중 13위, 전남도내 2위를 기록해 청렴도가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화순군이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을 유치하면서 백신산업의 메카로서 발돋움하고 있다”면서 “특히 국내외 백신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유일 백신산업특구인 화순에서 아시아권 최초로 ‘2016 화순국제백신포럼’을 개최해 화순 백신특구의 경쟁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반면 민선 6기 전반기 군정 성과에 비해 구 군수는 ㈜화순농특산유통에 대한 명쾌한 해법을 내놓지 못했다.

구충곤 군수는 “간담회 준비하면서부터 잘한 것은 잘했다고 하고, 매 맞을 것은 달게 맞겠다는 각오로 왔다”면서 “아무리 좋은 사업이라도 군민과 군의회가 반대하는 사업을 하면 안 되겠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화순농특산유통에 대해 책임자 처벌, 회생 해법 등을 내놓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유통회사의 존폐 문제도, 군민과 군 의회의 뜻을 존중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충곤 군수는 “취임 3년 차에는 지난 임기 동안의 아쉬운 부분과 문제점을 보완해 후반기 군정에 반영하겠다”며 “700여명의 공직자와 한결같은 마음으로 군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명품 화순을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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