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개 기업 매출·고용·사회복지서비스 실적 발표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과 사회적기업의 매출이 3.6배, 고용은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사업개발비 신청 예비사회적기업(70개)과 사회적기업(58개) 총 128개소를 대상으로 2010년 이후 ▲매출액 ▲고용인원 ▲사회복지서비스 제공 실적 등을 평가한 결과 매출은 약 3.6배, 고용인원은 약 4배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서비스 제공 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평균 매출액은 2010년 5억 2339만원에서 2015년에 18억 9236만원으로 늘었다. 재정지원을 받은 기업과 받지 않은 기업을 비교하면 재정지원을 받은 기업이 받지 않은 기업에 비해 매출액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년간 매년 지원한 지원금 대비 매출액도 2010년 5.9배에서 2015년에는 63배로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인원도 2010년 412명에서 2015년에는 1635명으로 4배 증가했다. 서울시 보조금을 지원받지 않은 기업도 고용인원이 약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사회복지서비스 확대로 수혜시민이 2010년 2만 9062명에서 2015년에는 99만 765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재정지원을 받은 사회적기업이 부실운영을 하지 않도록 적정하고 투명한 보조금 사용을 위한 사회적기업의 부정수급 예방 및 관리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부정 사용이 적발되면 모든 재정지원사업에서 영구 배제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서울 소재 예비사회적기업과 사회적기업의 매출액, 고용증가율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원성과를 평가해 기업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기부 등 사회 환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도 다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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