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해외 과학 매체를 장식했던 심해 해파리 소식입니다.

미국국립해양대기청(NOAA)의 탐사 선박 오케아노스 익스플로러가 24일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 부근에서 촬영한 해파리인데요, 외계에서 온 생명체라고 해도 될 만큼 특이한 외모입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용 조명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무선 조종 잠수함 ‘딥 디스커버’가 이 해파리를 촬영했습니다. 잠수함이 마리아나 해구 서쪽에 있는 에니그마 해산(海山) 수심 3.7㎞에 도달했을 때 신비한 해파리가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히드로 해파리’라고 설명합니다. 대부분은 수㎜ 크기에 며칠 살지 못하는데 종종 수㎝까지 자라고 여러 개월을 사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머릿속의 기관이 빛을 내면서 신비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바닷속을 떠다니는 게 마치 우주 유영처럼 부드럽고 우아해 감탄하게 만듭니다. (기사제공: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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