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저 100m에서 보물 건져 올린 ‘인어 로봇’ (출처: 팝뉴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의 우사마 카티브 교수(컴퓨터 과학)가 개발한 수중 로봇 ‘오션원’이다. 지난주 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이 로봇의 크기는 150㎝가량이다.

로봇에는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 수면 위 배에서 우사마 카티브 교수가 모니터를 보면서 조이스틱으로 조정할 수 있다. 집게손도 있으며, 예민하고 정교한 센서를 갖추고 있어서 조종자의 의도대로 세밀한 수중 작업을 하는 데 적합하다.

개발자들이 ‘인어 로봇’이라고 부르는 오션원은 최근 지중해 해저에서 꽃병을 하나 건져 올리는 데 성공했다.

‘라 륀’이라는 프랑스 루이 14세의 배는 1664년 침몰했다. 300년이 지나도록 이 배의 잔해에 인간이 접근할 수는 없었다. 오션원이 상황을 바꾸었다.

사람 대신 로봇이 수심 100m로 내려가 사람이 원하는 대로 작업을 해냈다. 오션원이 손을 뻗어 꽃병의 모양과 무게를 가늠하고 손가락 하나를 끼워 넣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로봇이 느낀 감각 정보를 센서를 통해 조종자에게 전달하는 햅틱 기술 덕분이었다. (기사제공: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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