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개신교계 “모든 수단 동원 강력 대응” 외쳤지만
겨우 40여명 모여… 신천지 대전교회는 1만여명 운집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전교회 성도 1만여명이 29일 오후 1시 30분 서대전공원에서 ‘한기총 해체·CBS 폐쇄 궐기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CBS대전 지역 방송국이 상주한 인근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 앞에서도 오후 2시부터 신천지 척결을 주장하는 대전기독교연합선교단체 등 반대 측의 시위가 벌어졌다.
회관 앞에는 CBS 관계자와 대전지역 목회자 등 약 40여명이 모였다. 1만여명이 모인 신천지 시위와는 교세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들은 찬송을 부르고 한국교회와 CBS, 한국교회이단척결을 위한다며 통성기도를 이어갔다.
앞서 지난 22일 대전광역시기독교연합회는 신천지의 한기총 해체와 CBS 폐쇄 서명 운동과 관련해 강력 대처할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대전시기독교연합회와 대전시성시화운동본부, 대전홀리클럽, 대전크리스챤리더스클럽, 대전기독교언론인연합회, 대전교수선교회, 대전시장로연합회, 대전YMCA, 대전YWCA 등 명의로 공동 성명을 내고 신천지 측에 서명 운동 중단을 요구하며 규탄 메시지를 냈다.
또 이들은 신천지가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경우 대응시위를 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나 29일 대응시위는 조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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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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