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복 신천지 마산교회 담임강사는 성명서를 통해 “CBS는 종교방송국을 표방하지만 종교의 자유를 신장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리는 일보다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에 바쁘다며 일침을 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종교의 자유 침해, 강제개종교육, 신천지를 반국가 반사회 혐오단체로 매도하는 CBS경남방송은 공공방송으로서 기능을 상실했으니 폐쇄되어야 마땅하다."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마산교회 1200여명이 29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CBS경남방송 앞에서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해체, CBS 폐쇄를 위한 궐기대회’를 열고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신천지는 CBS의 신천지 비방 보도가 ‘경영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성복 신천지 마산교회 담임강사는 성명서를 통해 “CBS는 종교방송국을 표방하지만 종교의 자유를 신장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리는 일보다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에 바쁘다며 일침을 가했다.

또한 “CBS는 비방, 거짓. 왜곡. 편파보도를 일삼고, 언론이라는 권력으로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및 정치인들을 협박하고 있다”면서 “국민을 둘로 나누고, 신앙인을 둘로 쪼개는 등 국가를 분열시키는 보도를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신천지를 out시키려고 전국적으로 관공서에 기자들을 풀어 신천지를 반국가 반사회 혐오단체로 매도하고, 공정성, 객관성, 진실성 없는 보도를 일삼는 방송으로 공공방송으로서는 이미 자격을 상실했다며 폐쇄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 참여자들이 “종교의 자유 침해, 강제개종교육, 신천지를 반국가 반사회 혐오단체로 매도하는 CBS경남방송은 공공방송으로서 기능을 상실했으니 폐쇄되어야 마땅하다”고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또 “한기총은 한국의 기독교를 대표하는 단체라고 자칭 말하고 있다”며 “설립목적은 정치에 개입하고, 정치세력으로 권력을 삼아 특정교단을 핍박하는 정치단체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한기총 소속이 아니라는 이유로 자의적인 이단 정죄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면서 “인권유린하는 강제개종교육을 방치, 금권선거, 목사안수증매매 등 온갖 부패의 온상으로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곳이다”라고 규탄했다.

이에 “이러한 단체는 더 이상 한국기독교의 대표 단체가 될 수 없고, 그 존립 자체가 대한민국의 수치이기에 그 해체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신천지 성도들은 궐기대회 이후 CBS경남방송부터 해안도로를 지나 메트로시티 공터까지 약 1시간 동안 가두행진을 펼치며 신천지에 대한 편견 해소에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편 궐기대회를 지켜보던 시민(50대 남성)은 “CBS는 한기총소속입니다. 국가의 권력자 돈 많은 사람들 전부 모여서 뭉친 곳이 한기총이라예.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신천지가 옳은 진리를 가지고 가르치고 있음에도 흠을 잡고 나쁜 말을 했다"며 "한기총은 사라져 없어져야 된다"고 전했다.

이어 "잘못된 점은 고쳐나가야 됩니다. 알고 보니까 신천지가 옳은 진리를 가르치고 있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그 사실이 맞고 예. 남의 신앙을 나쁘게 탄압하는 CBS. 저러면 절대 안됩니다. CBS는 아주 못됐다고 봐야죠. 참된 진리의 길을 가야 할 신앙인들이, 돈을 가지고 장난친다면 한기총은 사라져야 안되겠습니꺼. 신앙은 참 진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신앙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신천지를 응원한 후 한 손을 높이 들고 “신천지교회 화이팅”을 힘차게 외쳤다.

▲ 29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CBS경남방송 앞에는 신천지 성도 및 강제개종교육 피해자들 1200여명이 나와 신천지에 대한 CBS의 거짓·편파보도를 규탄대회를 갖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친구와 함께 길을 가던 60대 남성은 인터뷰를 통해 “한기총이든 CBS든 거짓을 말하고 거짓방송을 한다면 대한민국에는 발붙일 곳이 없고 용납이 안 됩니다. 진실은 밝혀져야죠. 개인적으로 시위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만 이렇게 시위까지 할 때는 ‘얼마나 가슴 아프고 애통한 일이 있으면 이렇게까지 하겠는가’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거짓방송을 하고 있느냐"며 "온 국민이 거짓 보도하는 CBS방송을 믿을 수 없으며 모든 거짓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궐기대회를 마친 후 신천지 관계자들은 CBS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지만 CBS측의 거부로 발걸음을 돌렸다. 신천지 성도들은 궐기대회 이후 CBS경남방송부터 해안도로를 지나 메트로시티 공터까지 1시간 동안 가두행진을 펼치며 신천지에 대한 편견 해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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