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기총 해체와 CBS 폐쇄’를 촉구하는 신천지 10만 궐기대회가 29일 개최된 가운데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이슈가 되자 네티즌 사이에서 신천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84년 3월 14일 창립된 신천지의 정식 교단명칭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다. 신천지(新天地)는 신약성경 계시록 21장 1절의 없어지는 처음 하늘과 처음 땅 이후 새롭게 창조되는 새 하늘과 새 땅으로서 새 시대의 장막과 성도를 뜻한다. 예수교는 신천지의 교주(敎主)가 예수님이라는 뜻이다. ‘증거장막(證據帳幕)’이란 계시록의 예언과 그 예언이 성취된 것을 증거하는 장막이라는 뜻이며, ‘성전(聖殿)’이란 거룩하신 하나님이 계신 곳을 지칭한다.
신천지에 따르면 신천지는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이 땅에 창조되는 하나님 나라’로 창립돼 ‘100% 성경 말씀’으로 교육하며 교계에 경서 중심 신앙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지난 19일 신천지교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1984년 창립해 1986년 120명이었던 성도는 30년이 지난 2016년 현재 20만명이 넘어 약 1666.7배 증가했다. 특히 신천지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다뤘던 2007년 MBC PD수첩 방영 이후와 2012년부터 진행 중인 CBS 기독교방송의 신천지 OUT 캠페인 이후 성도는 오히려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2007년 당시 4만 5000명이었던 성도수는 10년 새 무려 15만 5000명이 증가해 성장률 344%를 기록했다. 1000명 규모의 대형교회 155개가 생겨난 셈이다. 또 CBS 기독교방송이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방영하는 등 ‘신천지 OUT’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진행한 2012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신천지에 입교한 성도수는 약 8만명에 이른다. 현재 전 세계에 12지파 소속 95개 교회가 설립돼 있으며 성도 수는 20만여명에 달한다.
경기도 과천에서 시작해 전 세계에 지부를 두고 있는 신천지는 성장속도뿐 아니라 국내외서 활발한 봉사활동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반찬 나눔, 집수리, 연탄 배달 등은 물론 자연재해 복구, 환경정화, 재래시장 살리기도 솔선수범해 수많은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또 주한외국인 의료봉사, 손도장 태극기 제작, 실향민 위로, 나라사랑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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