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회 유관순상·유관순횃불상 시상식이 28일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서울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진행된 가운데 이화여고 합창단이 본식 전 합창을 선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제15회 유관순상·유관순횃불상 시상식이 28일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서울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유관순상’은 민족운동의 지도자인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시대에 맞게 구현하고 있는 여성을 선발해 매년 시상하는 것으로, 제15회 ‘유관순상’에는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이 선정, 이날 수상했다.

2003년, 제2회 유관순상과 함께 신설된 ‘유관순횃불상’에는 서울·경기·충남·충북·경남·울산의 11개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11명이 선정됐다.

▲ 제15회 유관순상·유관순횃불상 시상식이 28일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서울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왼쪽부터 유관순상 수상자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 유관순횃불상 수상자 조수아(충남 북일고) 학생,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심옥주 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유관순횃불상’은 학교와 사회에서 건전한 학생문화를 창조·구현하며 열사 관련 각종 대회에 입상하는 등 장래가 촉망되는 전국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유관순상’ 수상자 심옥주 소장은 ▲불모지인 여성독립운동 분야에서 10년 동안 꾸준한 연구 활동을 통해 한국 여성의 나라사랑 정신 선양에 앞장 ▲우리나라 최초 여성의병장인 윤희순 열사 연구를 통해 여성 항일 독립투사를 재조명 ▲청소년들의 보훈의식을 높이는 동시에 여성독립운동의 역사적 조명을 위한 세미나와 특강, 유적 탐방 등을 지속해서 진행해온 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 ‘유관순상’ 수상자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이 수상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심옥주 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심 소장은 수상 소감에서 “독립운동사를 연구하는 훌륭한 분들이 많다. ‘여성독립운동’이라는 틈새 분야를 연구하다 보니 이런 행운이 주어졌다”며 “유관순상 수상자로서 앞으로 더욱 귀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 이명현 대전지방보훈청장, 이혜훈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 강순자 이화여고 교장 등 내빈과 유관순 열사 유족, 수상자 가족, 여성단체, 이화여고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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