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시무식에서 신년 인사말을 전하는 총무원장 자승스님. (사진제공: 조계종)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병신년 새해를 맞아 종무원들에게 종도와 불자, 국민들에게 유익함을 전하는 한 해가 되자고 밝혔다.

자승스님은 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린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시무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님은 “우리의 모습과 노력이 곧 종도와 불자의 희망으로 이어진다는 당연한 책무를 잊지 말고 힘차게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자승스님은 “종무원이라는 소속감과 자긍심, 종단을 아끼고 봉사하겠다는 진중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맞이하자”며 “우리의 다짐과 실천들이 일체 중생의 이익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한 해를 열심히 꾸려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종단관과 애종심은 우리 생활과 마음가짐에 많은 것들을 결정지어주고 우리 실천에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며 “올 한해 이런 종무원으로서 소양을 당당하게 자랑하면서 열심히 복무해 준다면, 어떤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원장 현응스님은 “신심과 원력 속에 이 시대 종단과 한국불교의 과제와 가치를 마음 속에 새겨 달라”고 당부했다.

종무원을 대표해 발원문을 낭독한 정유탁 종무원조합 위원장은 “새해를 맞아 지혜와 신심으로 수행과 전법의 공동체로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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