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봉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봉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오는 4월 총선과 관련해 “공명하고 깨끗한 선거로 국민화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우스님은 지난 26일 30개 불교 종단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 제1차 이사회 및 제61차 정기총회에 참석해 “불교계는 이번 선거가 공명하고 깨끗하게 치러지고 진정한 국민의 대표자를 선출해 국민화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의대 정원을 놓고 의정 갈등이 갈수록 심화하는 것에 대해 “환자와 가족이 고통을 겪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양측의 양보와 지혜로운 해법으로 국민 모두 조속히 안심하고 치료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불교계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불교는 문화와 자연, 그리고 정신문화가 결합된 복합유산의 보고로 그중에서도 선명상은 국민들의 정서적 고통을 치유하고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찾을 수 있게 하는 확실한 길”이라며 오는 9월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4대한민국불교도결집대법회’와 ‘국제선명상대회’에 대한 회원 종단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도 이날 정기총회를 열고 예산 승인 등을 절차를 밟았다. 

진우스님은 “한일 불교계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는 유대와 우호의 관계를 이어온 것만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며 “내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개선을 위해 정부는 물론 민간교류 활성화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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