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용산서 선대위 출정식
‘尹정권 심판론’ 화력 집중
“정상화·민생 재건의 출발점”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최고위원들과 강태웅 용산 후보가 28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못살겠다 심판하자’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최고위원들과 강태웅 용산 후보가 28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못살겠다 심판하자’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28.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총선이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윤석열 정권을 거세게 타격하며 결전을 선포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용산광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갖고 “무능한 윤 정권을 심판해 달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상징적 의미를 담아 이곳 용산에서 출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 정권의 무능함과 실패를 강조하며 국민의 고통을 토대로 ‘정권 심판론’ 부각에 화력을 집중했다. 또 민생과 경제 파탄을 국민의 의지로 바로잡겠다며 151석 확보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 정권은 국민을 속이고 기본적인 국가 운영 시스템을 파괴했다”며 “정권의 무능 때문에 물가는 폭등하고 이자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공공요금도 올랐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을 2년도 안 된 짧은 시간에 이렇게까지 퇴행시킨 장본인은 바로 윤 정권”이라며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 정권에게 주권자가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 재건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선거는 국민이 주인임을 보여주는 심판의 장”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1당을 해야된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읍소하건대 민주당에 딱 151석만 확보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총선 후보 등 민주당 구성원을 향해 “국민의 마음은 언제 바뀔지도 모른다”며 “절대로 오버하지 않겠다. 우리가 교만한 생각을 마음에 품는 순간에 국민은 우리를 경계하실 것”이라고 당부했다.

홍익표 공동선대위원장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호주 대사를 거론하며 정권 비판을 이어갔다.

홍 위원장은 “해병대 장병의 희생 속에서도 진실을 은폐하고 관련자를 호주 대사로 임명해서 내보내는 정권은 듣도 보도 못했다”며 “이제는 과감하게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직격했다.

이에 “그래야 윤 정부가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나갈 수 있다”며 “대한민국의 희망과 미래는 거기서부터 나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경태 공동선대위원장도 윤 정권이 초래한 경제적 혼란과 국민의 고통을 지적하고 나섰다.

장 위원장은 “농산물 가격 폭등은 윤 정권이 자초한 것”이라며 국민을 향한 정권의 무관심을 규탄했다. 그는 “(윤 정부는) 무슨 파가 산삼도 아니고 ‘한 뿌리씩 판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이제는 윤 정권이 자초한 일을 지적하고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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