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우 이선균 빈소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2023.12.27.
[서울=뉴시스] 배우 이선균 빈소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2023.12.27.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숨진 배우 이선균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관이 체포됐다.

21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씨 마약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마약범죄수사계와는 관련 없는 다른 부서에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하고 인천경찰청 사무실을 포함한 A씨가 소속된 부서에 2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A씨가 이씨의 마약 사건에 대한 수사 상황을 외부에 유출한 사실을 파악하고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아무 말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1월 이씨의 마약 혐의가 처음 보도된 후, 수사 정보가 언론에 유출되는 등 수사 과정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인천경찰청은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 의뢰를 했고, 경기남부청은 지난 1월 인천경찰청과 온라인 매체 ‘디스패치’를 압수수색 한 바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