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6일 오전 의료법 위반 등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6일 오전 의료법 위반 등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6.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고발된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20일 “오늘부로 대한민국 14만 의사들은 의지를 모아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출석에 앞서 “5명의 피고발인이 100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지만 수사당국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위원장은 정권 퇴진 운동에 정치 집단 연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우리의 목적은 올바른 의료제도를 세우겠다는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생각한 것은 없지만 필요하다면 정치 집단과의 연대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민에게는 사과했다. 주 위원장은 “이런 사태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은 상당히 죄송스럽고 평생의 죄로 안고 가겠다”며 “그러나 의사들이 일어난 것은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한 점이라는 것을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경찰이 지난 6일에 이어 두 번째 소환한 것에 대해 “실제로 전공의들을 교사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근거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며 “그래서 수사당국이 현재 상당히 곤혹스럽게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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