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의협 집행부 주수호·박명하 소환 조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고발된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집행부 두 명이 조사받으러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0일 오전 10시에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주 위원장은 경찰 출석에 앞서 “5명의 피고발인이 100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지만 수사당국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부로 대한민국 13만 의사들은 의지를 모아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 조직위원장은 “정상적인 정부를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대검찰청 특수부를 상대하는 느낌”이라며, 정부가 국민의 명령이라며 의대 증원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