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수준 친환경 급식비 인상 제안
교육 환경 개선 4개 시설 유치 건의

국민의힘 이성권 부산 사하갑 예비후보가 19일 하윤수 교육감을 만나 지역 교육발전 정책비전을 담은 ‘사하구 교육 관련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제공: 이성권 캠프) ⓒ천지일보 2024.03.19.
국민의힘 이성권 부산 사하갑 예비후보가 19일 하윤수 교육감을 만나 지역 교육발전 정책비전을 담은 ‘사하구 교육 관련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제공: 이성권 캠프) ⓒ천지일보 2024.03.19.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이성권 부산 사하구갑 예비후보가 19일 하윤수 교육감을 만나 지역 교육발전 정책비전을 담은 ‘사하구 교육 관련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친환경 급식비 지원금 인상 ▲서부산 영어 글로벌 빌리지 ▲제2교육청사 ▲늘봄거점센터 ▲항만물류고등학교 ▲대치동 수준의 입시, 진학설명회 개최 ▲학력 신장을 위한 교육경비 지원 등 부산시 동서 간 교육격차 해소와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 향상을 위한 목표가 담겼다.

이 후보는 “사하구 중·고교 친환경 급식비는 부산시 16개 구·군 중 15위로 꼴지 수준”이라며 “사하구 학생 1인당 친환경 급식비가 66원인데 이를 중간 수준인 해운대구 기준 즉 200원 수준으로 인상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지원금 인상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고 동서 간 격차가 아이들의 밥상에서조차 일어나는 일은 없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에 따르면 친환경 급식비 지원금의 격차는 부산시 동‧서 교육격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기장군 중‧고등학생 1인당 친환경 급식비 지원금은 630원에 비해 사하구는 66원으로 무려 9.5배나 차이가 난다. 해운대구 200원과 비교해도 약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날 이 후보는 하 교육감에게 영어 글로벌 빌리지, 제2교육청사, 항만물류고등학교, 늘봄거점센터 4개 시설을 사하에 유치하겠다고 건의했다.

이성권 후보는 “영어 글로벌 빌리지를 사하에 유치해 우리 아이들이 영어 학습에 대한 부담을 덜고 제2교육청사 유치를 통해 동서 간 교육 균형발전을 꾀하겠다”며 “항만물류고등학교 유치를 통해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에 걸맞은 항만물류 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늘봄거점센터는 서부산의 교육돌봄 체계를 강화해 나가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서울 대치동 수준의 입시·진학 정보를 우리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교육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현재 중고교 대상 평균 5천만원 이하인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경비’를 대폭 상향해 아이들의 학력신장에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윤수 교육감님을 비롯해 정부, 부산시, 사하구와 함께 제가 준비한 정책공약들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 사하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질 높은 교육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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