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있는 처신, 사과 아닌 사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백브리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새 혁신위원장에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백브리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새 혁신위원장에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15.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회칼 테러 사건’ 언급을 사과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황 수석의 사과로 슬그머니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책임 있는 처신은 사과가 아니라 사퇴”라고 밝혔다.

16일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언론협박수석 황상무’를 당장 경질하라”며 “기자들을 모아놓고 ‘잘 들으라’라면서 언론인 테러 사건을 상기시킨 것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려거든 회칼 맞을 각오를 하라는 의미로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통합과 소통을 위해 일해야 할 시민사회수석이 노골적으로 국민을 협박하고 있으니 시민사회수석이 아니라 언론협박수석”이라고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권위주의 정권의 인식과 기조를 버리고 비뚤어진 언론관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협박을 뱉어내는 황 수석을 당장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조치도 이뤄지지 않는다면 윤 대통령도 황상무 수석 발언에 동조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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