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를 통해 11종의 과일, 채소를 할인 판매한다. (제공: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를 통해 11종의 과일, 채소를 할인 판매한다. (제공: 신세계백화점)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생김새 때문에 선택 받지 못하는 농산물의 소비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고 13일 밝혔다. 고물가 시기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환경과 농가를 함께 살리는 착한 소비 실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오는 14~21일 본점과 강남점, 신세계푸드마켓 도곡 등 10개 점포에서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를 열고 백화점의 까다로운 외형 기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맛과 영양, 신선도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11종의 과일·채소를 최대 58%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2022년 선보인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는 색, 모양, 크기 등이 표준 규격에 맞지 않아 상품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과일과 채소를 재조명하는 신세계의 대표 ‘농산물 구하기 프로젝트’다.

신세계 지정 산지에서 생산된 상품 가운데 백화점의 까다로운 기준에 아쉽게 못 미친 상품만을 모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대량으로 매입·판매되는 이른바 '못난이 과일(흠과)'에 비해 훨씬 높은 품질이 특징이다.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행사 규모는 매년 확대되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고물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통되지 못하는 농산물 처리를 위한 농가의 경제적 부담과 환경 오염을 완화하는 착한 소비 실천도 가능하다.

신세계는 기존 연간 1회였던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하는 등 ‘언프리티 프레시’를 앞으로 신세계를 대표하는 농가 · 물가 안정 프로젝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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