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괄 한동훈, 네 분은 보조 체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 발표 관련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 발표 관련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29.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12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구성했다. 선대위에는 잠룡으로 언급되는 안철수 의원·나경원 전 원내대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등이 합류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구성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위원장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대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진심을 담아 시민들 삶에 더 빨리,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한 위원장을 중심으로 중앙선대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공동선대위원장 자리에는 안 의원, 나 전 원내대표, 원 전 장관, 윤재옥 원내대표 등 4명이 합류했다.

서울 지역은 나 전 원내대표, 경기 지역은 안 의원, 인천 지역은 원 전 장관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수도권 선거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윤 원내대표는 중앙선대위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선거 캠페인 실무 책임을 질 총괄본부장에는 장 사무총장이 맡았다.

그는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중앙선대위가 한 위원장 포함 5인 체제로 운영되는가’라는 질문엔 “총괄은 한 위원장 기본 원톱이고 나머지 네분이 보조를 맞춰가는 선대위 체제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비주류 중진의 공동선대위원장 선출과 관련 “한 위원장은 우리 당이 함께 갈 수 있는 분들이라면 따지지 않고 모셔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며 “그분들이 가진 역량이나 당을 위해 헌신한 여러 모습 보면 총선 승리를 위해 충분히 역할하고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동선대위원장 추가 인선과 관련해선 “좋은 분들이 선대위에 들어와서 힘 모아주는 게 선대위 구성 목표”라며 “공동선대위원장 명칭이 아니더라도, 지금은 조직에 포함돼있지 않더라도 언제든지 (좋은 분을) 모셔서 함께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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