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선대위원장에도 거론
당선권 내 순번배치 유력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 제1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0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 제1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07.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인요한 전 위원장은 9일 오후 대리인을 통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인요한 전 위원장에게 비례대표 출마를 제안한 바 있다. 국민의힘 공관위원인 이철규 의원은 지난 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요한 전 위원장에게) 비례대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건 본인 의지에 달린 것 아니겠나”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선권 내 순번 배치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국민의힘은 인요한 전 위원장에게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요한 전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인천 계양구에서 “(선대위원장 역할은) 뭐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지 돕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현재 추측 기사를 많이 썼다. 저에 대해서”라고 말한 바 있다.

국민의미래는 9일까지 접수된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를 평가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 기간인 22일 전까지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인요한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김경진(서울 동대문을)·오신환(서울 광진을) 전 의원의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동대문구와 광진구에 방문했다. 두 사람은 인 전 위원장과 함께 혁신위원으로 활동했다.

인요한 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로 출마하는가’ ‘선출직을 안 맡겠다고 했는데 입장이 바뀐 이유가 있는가’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신청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등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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