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격전지’ 분당갑 선거사무소 개소식… 인요한·이재오 등 지원사격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경기 성남 분당갑 예비후보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8일 개소식을 개최하면서 4선에 도전한다. 성남 분당갑은 안 의원과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대결 구도로 대진표가 형성되면서 격전지로 꼽힌다.

경기 성남 분당구 야탑역 인근에 위치한 개소식 현장은 시작 전부터 안 의원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대다수 사람들은 준비된 의자가 부족해 일어서서 기다리고 있으며 일부는 보행통로에서 서로 엉켜 정체되는 모습도 포착됐다. 개소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약 500명으로 관측됐다.

안 의원은 개소식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분당-판교에 출마하는 이유는 1년 반 전 재보궐선거 때 제게 지역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줬던 주민께 감사하고 계속 제대로 봉사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4가지 공약을 통해 분당과 판교를 세계적인 경제·과학 미래혁신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4가지 공약은 ▲분당-판교 재건축 신속 추진을 통한 제1기 미래혁신도시 구성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해 교통 프리미엄 도시 구성 ▲분당-판교를 실리콘밸리로 만들기 위해 IT(정보 기술)와 BT(생명공학 기술)의 심장인 산학연 중심지를 구축 ▲분당-판교를 일자리와 사람이 모이는 경제·교육·문화·가족친화형 미래 혁신도시 구성 등이다.

안 의원은 “의사, 과학자, 창업자, 기업인, 교육자, 정치인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분당-판교가 대한민국의 경제과학 미래 혁신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 안 의원을 포함,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이재오 상임고문, 태영호 구로을 예비후보, 이수정 수원 정 예비후보, 윤용근 성남 중원 예비후보, 김은혜 성남 분당을 예비후보, 장영하 성남수정 예비후보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