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7.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7.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우리나라의 디스플레이 기술 수준이 중국보다 우위라면서도 좁혀지는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연구개발(R&D) 및 인재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주선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업협회 정기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우리나라 디스플레이업계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1년~1년 반 수준인데 좁혀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는 여러 연구개발 부분에 있어 적중률(hit ratio)을 높여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라며 “좋은 인재들을 확보해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7.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7.

최 사장은 정부가 제시한 ‘2027년 세계 디스플레이 1등 탈환’ 목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최 사장은 “LCD(액정표시장치) 시장 매출 규모에 따라 디펜던시(dependency, 의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기업들이 LCD 성능 한계를 깨닫고 OLED(올레드)로 전환을 많이 하고 있다”며 “OLED 전환 속도, 시장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으나 정부와 디스플레이업계는 2027년에는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노트북·태블릿 등에 사용되는 IT(정보기술)용 OLED에 대해선 “IT 디스플레이 패널 사이즈가 커지면서 기술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쟁사인 중국 회사에 비교하면 우리에게 유리한 구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IT OLED 시장은 스마트폰 대비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계속 상승 추세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 사장은 이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를 거쳐 임기 3년의 협회장에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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