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일상이 된 세상, OLED 시너지 더해지면 실용성↑”

MWC 2024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전경.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천지일보 2024.02.26.
MWC 2024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전경.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천지일보 2024.02.26.

[천지일보 바르셀로나=김정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참가해 ‘OLED Vibes’를 주제로 공개 전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서는 로봇이 삼성 폴더블 패널의 독보적인 견고함과 방수 기능을 강조하는 내구성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온디바이스 AI 시대’ 개화에 발맞춰 OLED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실감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번 MWC에서 처음 선보인 ‘플렉스 매직 픽셀’은 옆 사람에게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도록 시야각을 조절하는 기술로 AI 기술과 만나 스마트 기기의 보안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 사용자가 공공장소에서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 AI가 자동으로 사용환경을 인식해 보안 기능을 강화하는 등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데 이때 ‘플렉스 매직 픽셀’ 기술이 탑재된 OLED를 사용할 경우 스마트 기기의 보안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해당 기술을 개발해 작년 11월 ‘플렉스 매직 픽셀’이라는 상표권을 등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부스를 찾은 관람객은 정면과 측면에서 각각 디스플레이를 관찰하며 사생활 보호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MWC 2024 삼성디스플레이 익스트림 로보 챌린지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천지일보 2024.02.26.
MWC 2024 삼성디스플레이 익스트림 로보 챌린지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천지일보 2024.02.26.

삼성디스플레이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세계적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페이 왕(Fei Wang)과 협업해 그의 캐릭터 ‘미스터 슬로우보이’를 변주한 작품 ‘미스터 올레드보이’도 전시한다. OLED가 어우러진 미래 생활상을 직관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기획한 작품이다.

이 외에도 OLED를 액세서리나 가구 등에 적용한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였다.

아울러 게이밍 시장에서의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한 별도의 공간도 마련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을 채용한 ▲밸브 스팀덱 OLED ▲레이저 블레이드16 ▲MSI 스텔스 14 등 고성능 게이밍 기기를 한 데 전시하고 완벽한 블랙 표현과 빠른 응답속도에 기반한 압도적 화질을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S24울트라(스마트폰)와 갤럭시북4프로360(노트북), 오디세이 OLED G9(모니터)이 같은 게이밍 화면을 동시에 플레이하는 미러링 연출을 통해 OLED 생태계를 구축했을 때 누릴 수 있는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이크로OLED 역시 게이밍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다. 지난 1월 CES 2024에서 선보였던 RGB 방식 ‘올레도스’를 이번 MWC에서 일반 관람객에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 상품기획팀장은 “AI 등 기술 진보에 발맞춰 OLED가 우리 일상을 얼마나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특별한 전시 콘텐츠로 구성했다”며 “압도적 기술력을 토대로 완전히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시해 OLED 생태계의 사용자 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WC 2024 삼성디스플레이 에픽 플레이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천지일보 2024.02.26.
MWC 2024 삼성디스플레이 에픽 플레이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천지일보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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