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방지법부터 현역·예비역 논스톱 지원까지

국방·보훈 6호 공약. (제공: 황기철선대위)ⓒ천지일보 2024.03.05.
국방·보훈 6호 공약. (제공: 황기철선대위)ⓒ천지일보 2024.03.05.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 진해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예비후보가 6호 공약으로 현역군인 처우개선과 예비역 지원방안 등을 담은 국방·보훈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황 예비후보는 “故 채 상병 사고·박 대령 사건과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며 군내 안전사고와 수사외압과 관련된 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현역군인에 대한 처우가 너무나 열악하고, 그중 함정에서 근무하는 해군의 경우에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황 후보는 ‘현역 간부 처우개선 패키지’를 제안했다. 함정근무수당 인상과  위험근무수당 인상, 시간외수당 인상 등 수당 인상부터, 주택수당과 전월세 이자지원 등 주거지원책을 공약에 담았다.

예비역을 위한 공약으로는 예비역 주거지원(저금리 대출), 관련 기업 취업 가산점 부여, 직능별 MOU 체결, 보훈 커뮤니티 센터 건립 등을 선보였다. 동원훈련 보상비 인상 등 꼼꼼한 공약도 눈길을 끌었다.

황 후보는 이어 군 생활 중 편의를 위한 세심한 접근도 필요하다며, 부부 군인 육아 지원, 영내 친환경 자동차 충전시설 확충과 영내 퍼스널 모빌리티(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허용 등도 약속했다.

그는 “진해에는 현역군인뿐 아니라 예비역과 군 가족들이 많이 거주해 장병 지원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가보훈처장과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제가 현역군인부터 예비역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부했다.

황기철 예비후보는 이어 故 채 상병 사고·박 대령 사건의 재발 방지를 언급하며 재난안전법, 군사법원법, 군사경찰직무법 등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군 구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급 정년연장과 군무원 정원 확대 등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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