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출마 황기철, 3호 공약

진해 출마 황기철 예비후보 3호 공약. (제공: 황기철 선거사무실))ⓒ천지일보 2024.02.14.
진해 출마 황기철 예비후보 3호 공약. (제공: 황기철 선거사무실))ⓒ천지일보 2024.02.14.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예비후보가 진해에 출마하면서 발표한 3호 공약은 해양 항만물류와 관광도시로의 전환이다. 이를 통해 신항 개발과 해양 관광의 결합을 통해 진해를 물류산업과 관광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구상에는 신항 인근 물류허브를 조성해 스마트 물류 인프라와 제조 활동을 촉진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예비후보는 “진해는 군항제 외의 관광 컨텐츠가 부족했다”며 “진해신항 개발과 연계한 해양 관광·레저업 활성화로 ‘물류’와 ‘관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해를 동남권 최대의 해양관광단지로 조성해 동해안의 관광지와 같이 1년 365일 언제든 놀러 올 수 있는 관광도시로 만드는 계획도 제시됐다.

황 후보측은 여러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했는데, 군항·민항·어항 연계 군항제 확대, 속천-해군사관학교 간 ‘해사 관광도로’ 확장개설, 속천-통영 간 ‘이순신 유람선’ 운행, 장천항 수변공원 조성, 명동 마리나항만 내 요트, 제트스키 등 해양 레저·리조트 시설 확충, 웅동수원지 벚꽃장 중심의 동부권 군항제 활성화 등이다.

특히, 황 후보는 “관광객들이 진해에 하루 정도 묵을 수 있어야 하는데 지역 내 숙박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속천에 있는 해군 시설대를 영내로 옮겨 컨벤션센터와 리조트 등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황 후보는 “과거 사령관을 지낸 진해기지사령부와 교장으로 재직한 해군사관학교는 매력적인 관광 컨텐츠”라며 해군기지 영내 관광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해신항 개항에 맞춘 충분한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며 “속천 앞바다 악취 문제, 불가동 선박 등을 먼저 해결해 관광산업 개발에 기틀을 다지는 것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기철 예비후보는 진해기지사령관 재직 시 제황산 통신부대 영내 이전, 장복산 일대의 소방도로(현재 임도) 개설 등을 협의해 제황산 공원과 진해 드림로드 조성에 기여한 바 있어, 해양 항만물류와 관광도시 진해 구상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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