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의사들 조속히 복귀해야… 집단 진료거부 지지 받을 수 없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가 2일 의사들에게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 진료를 정상화해달라”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호소문을 내고 “전공의들의 집단 진료 거부로 어떤 의료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공의들의 집단 진료 거부로 수술·처치·입원·검사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등 환자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환자 생명을 살려야 할 필수업무까지 내팽개친 집단 진료거부는 국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도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사협회가 내일(3일) 대규모 총궐기 대회를 개최하는 데 대해선 “전공의들의 진료 거부를 부추기지 말고 진료 정상화에 협력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강압적 태도로 일관하는 정부 태도에도 문제는 있지만, 국민을 피해자로 만드는 진료 거부로 맞서지 말고, 업무 복귀 후 대화를 통한 의료개혁 해법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