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중 CEO 특강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고객몰입’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제공: 신한은행) 
3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중 CEO 특강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고객몰입’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제공: 신한은행)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은행은 기본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고객몰입’으로 ‘일류 신한’을 이뤄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내부통제, 상생금융 등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고 있다.

우선 신한은행은 기본, 신뢰, 미래 등 세 가지 경영 키워드를 기반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신한은행은 개인·기업 등 각 사업영역으로 구분해 운영하던 조직을 데이터 기반의 솔루션 조직으로 재편하고 각 사업부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연결해 ‘고객중심’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상생금융부 ▲영업지원부문 ▲채널부문 ▲자본시장부문 ▲AI연구소 등을 신설했다. 또 고객 자산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고객 자산 심사·감리·사후관리 등 ‘3선 조직’에 해당하는 부서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내규 개정을 통해 준법감시인의 자격요건을 강화했다.

아울러 이사회의 독립적인 견제 기능 강화를 위해 이사회 직속의 이사회사무국을 신설하고 각 영업그룹에도 자체적인 내부통제 기능을 부여해 현장에서부터 더욱 촘촘한 내부통제가 이뤄지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계열사 시너지를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도 지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신한금융은 계열사 핵심 기능을 하나의 앱에 담은 ‘슈퍼SOL’을 출시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슈퍼SOL을 통해 ▲카드 발급 ▲청구 대금 결제 ▲주식 거래 ▲보험 가입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슈퍼SOL의 편의성으로 지난해 말 슈퍼SOL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년 말 대비 264만명 증가한 2130만명에 달했다.

신한은행은 계열사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빠르게 제공하는 슈퍼SOL에서 고객의 디지털 금융 경험이 제고될 수 있도록 집중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 기술의 금융 내재화를 통해 대면-비대면 고객 접점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데이터 기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고객별 상품 라인업 다변화 등 차별적 고객솔루션을 통한 고객 락인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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