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사상 사업서 “근본적 변화 일으켜야”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 강령 선포(2월19일) 40주년을 맞아 2014년 2월 18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의 모습2014.2.18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 강령 선포(2월19일) 40주년을 맞아 2014년 2월 18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의 모습2014.2.18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 강령 선포’ 50주년을 맞아 유일 영도 체계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김정은 혁명사상’으로 무장할 것을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1면 ‘온 사회의 사상적 일색화는 우리 혁명, 우리 국가의 위대함이고 절대 위력이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온 사회의 사상적 일색화는 오늘 주체혁명, 강국 조선의 위대한 상징이자 그 승리적 전진의 근본초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974년 김일성 주석의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일 위원장은 그해 2월 19일 노동당 제3차 사상일꾼대회 연설을 통해 ‘온 사회를 김일성주의화 해야 한다’며 유일사상 체계 확립을 선포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집권 후 이를 이어받아 ‘김일성-김정일주의화’를 당의 최고 강령으로 선포했다.

신문은 “유일적 영도체계는 우리 혁명의 백전백승의 힘이며 우리 국가의 존엄이고 위력”이라며 “항시적인 전쟁 위협과 생존을 위협하는 극악한 환경 속에서 우리 공화국이 (중략) 조선식 부국강병의 길을 독창적으로 개척해 온 것은 온 사회를 하나의 사상으로 일색화해나가는 줄기찬 궤도 위에서 이룩된 인류 정치사의 기적”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를 “사회주의 강국 건설사의 특기할 거대한 업적”이라고 치켜세우며 앞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혁명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할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총비서 동지의 혁명사상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사상의 빛나는 계승 발전”이라며 “당과 혁명대오의 통일단결에 저해를 주고 일심단결을 파괴하는 사소한 현상과 요소에 대해서도 각성있게 대하고 강도높은 투쟁을 벌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일성주의화 강령 선포 50주년이 되는 올해에 당 사상 사업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일으켜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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