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제유가의 상승 영향으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선 4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0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제유가의 상승 영향으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선 4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04.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13.2원 상승한 ℓ당 1609.5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ℓ당 1577.8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가장 높은 ℓ당 1617.5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도 전주 대비 11.7원 상승한 ℓ당 1512.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기준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ℓ당 1479.9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가장 높은 ℓ당 1521.0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국 최저가 지역인 대구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6원 상승한 1578.1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1.4원 높은 수치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전주 대비 9.8원 상승한 1695.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6.0원 높은 수준이다.

제품별 공급가격은 휘발유 ℓ당 1579.1원, 경유 ℓ당 1467.2원이다. 이는 전주 대비 31.1원, 32.4원씩 상승한 수치다.

오피넷은 이번주 국제 유가와 관련 중동·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으로 상승한 것으로 관측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국제유가 변동은 보통 2주 정도 흐른 뒤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추후 국내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국내 유가도 당분간 보합·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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