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천지일보DB.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16주 연속 떨어졌던 기름값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1월 28일∼2월 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579원이다. 이는 전주 대비 15.3원 올랐다. 

지역별 가격을 보면 서울이 1663.6원으로 최고가였고, 대구가 1547원으로 최저가였다. 업체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87.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43.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485.9원이다. 전주보다 12.9원 증가했다.

국내 휘발유·경유의 주간 평균 주유소 판매가격은 하락세가 시작된 10월 둘째 주(8∼12일) 이후 17주 만에 처음 상승했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요르단 주둔 미군 사망으로 지정학 리스크가 높아지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2%에서 4.5%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주 국제 유가는 미국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및 미 에너지정보청(EIA) 석유 제고 증가 발표 등의 영향으로 다시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82달러로 전주 대비 2.1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도 2.1달러 올린 97.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8달러 내린 108.1달러로 집계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